사자성어

대기만성

서 휴 2020. 7. 5. 09:34

      대기만성 (서  휴)

 

      지나간 일은 똑같이 돌아오지 않는다.

      인생도 다시 돌아오겠는가.

 

      아무 흔적도 없이 떠난단 말이냐.

      허 어나는 그리 살다 죽을 수 없다.

 

      그저 먹고 입으며 살다가 죽는다면

      나란 사람이 짐승과 뭐가 다르겠는가.

 

      나는 나의 희망을 힘차게 다져 나가며

      내 기어이 나의 꿈을 이뤄내고 말리라.

 

대기만성(大器晩成)이란? 큰 그릇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뒤늦게

만들어진다는 뜻일 것이다.

 

       크게 될 사람은 품은 큰 뜻을 이뤄내기 위해

       속절없는 세월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으며,  

       피나는 집념으로 기어이 이뤄내고 마는 사람이리라.

 

       그렇다. 오르지 다가올 때만을 기다리면서

       목표대로 달려만 가는 사람일 것이다.

 

大方無隅 (대방무우큰 각은 모퉁이가 보이지 않으며

大器晚成 (대기만성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지며

大音希聲 (대음희성큰소리는 희미하게 들리며

大象無形 (대상무형큰 형상은 모양이 없는 듯하다.

 

       노자(老子)는 노자(老子) 41장에서 위와 같은

       말로 도()의 깨우침을 비유했는데

 

       ()는 항상 사물의 뒤에 숨어있는 듯하여

       쉽게 단정할 수도 또부정할 수도 없으므로

 

       ()를 이루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에서 대기만성(大器晚成)이란 말을 썼다.

   

역사에 올바르게 이름이 오른 사람들을 보면, 자기 몸을 큰 그릇에

비유하며, 집념을 가지고 자기가 설정한 방향으로 살아가면서,

지혜와 경험을 그 큰 그릇에 차곡차곡 채워나간 사람이었으리라.

 

이렇게 준비해 나가는 사람은 어느 기회를 만나는 순간에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일순간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면서, 두각을

나타내며 공과(功課)를 쌓아나가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올바른 방법을 택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에 반해 나라의 미래나 사회의

       정의도 왜곡해 가며, 체면 불고하고 자기만의

       이익과 목적만을 달성하려는 사람도 많다.

 

       그런 사람은 자기만족만은 이룰 수 있겠으나

       좋지 않게 끝나는 결과를 보여주게 되며

       주변과 후손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만다.

 

이에 사람들은 올바른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태어날 때부터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서 가르침을 받으며 스스로 깨우쳐 나가리라.

 

       또한옛사람의 행적이 담겨있는 고전(古典)을 통해

       과거 사람들이 살아갔던 행적들을 들여다보기도 하면서

       지혜를 체득하면서 올바른 인생관을 갖고자 노력한다.

 

소와 말은 좋은 주인을 만나야 기쁘게 힘을 쓰고 사랑을 받으며 잘

먹고 잘살  수가 있다. 가축은 주인을 선택할 권리가 없으므로 운명에

따라 주인을 만나게 되며, 주어진 일만 하다 죽고 마는 운명일 것이다.

 

사람은 자기 뜻을 펼치기 위해 실력을 쌓아나가며, 때를 기다리거나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찾아내어 선택할 수 있다.

 

      그렇기에 사람은 오르지 젊음을 회생하면서까지

      오랜 세월 노력하면서 기다리며 사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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