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진달래 능선 길

서 휴 2015. 4. 7. 13:20

진달래 능선 길

서길수

 

 

좀 더 기다리자

진달래 피면 온다는 임

좀 더 기다리자

 

오르는 길에 진달래 가득하면

진달래 능선 길에 만나자 하였으니

우리 님은 올 거야

 

헤어지면 아니 된다며

흘린 눈물 그 자리

 

이제 진달래 가득하여

연분홍 실끈처럼 진달래 꽃길 이루니

 

풀려버린 실타래 다시 감아야하지

연분홍 실끈 당겨 두 손 꼭잡아야하지

 

오겠지 우리 님은 올 거야

진달래꽃처럼 화사하게 올 거야

 

진달래 능선 길에서

진달래처럼 기다리면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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