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지나가는 찬바람

서 휴 2014. 1. 10. 13:31

지나가는 찬바람

서길수

 

 

손을 잡아 뭘해요 헤어질 텐데

사랑 하면 뭐해요 가고 말텐데

 

깊은 정만을 남기며

기약없이 떠나는 사랑은

 

찬바람 속에 세월이 가면서

그리움이 되었다고 말하겠지요.

 

사랑은 그런가 봐요

뜨거웠던 한때을 생각하며

그리워하는 건가 봐요

 

한때의 아름다움 만을 남기며

사랑은 지나가나 봐요

 

사랑은 그런가 봐요

그리움이 되어 외로움으로

눈물 흘리게 하나 봐요

 

헤어지는 아픔만을 남기며

지나가는 찬바람을

 

사랑 하지 않아요.

사랑은 없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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