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야기

영원한 사랑

서 휴 2012. 5. 4. 00:56

영원한 사랑

서 휴

 

 

내 곁에 다가와

나를 사랑하는 모습에 나도 사랑하여

 

한마디 한마디에

우리는 너무 사랑하였지요.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 되어

소리쳐 웃으며 즐거워하였지요.

 

내 이마의 머리칼을 쓸어준다며

내 왼쪽 볼을 잡고

너무 뽀얗다며 꼬옥 집을 때는

 

난 너무 아파

당신의 양 볼을 꼭 잡고 마구 흔들었지요.

 

당신은 아프다며 놀라 도망칠 때

나는 당신의 등을 마구 때렸지요

 

우리는 이렇게

장난치고 떠들며 즐겁게 많이 웃었어요.

 

우리는 서로를 아끼고 보듬어주며

너무나 뜨겁고 깊은 사랑을 하였지요.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영원합니다.

영원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그렇게 사무치게 즐거우며 도

한편에선 떠나가게 하는 군요

 

아픈 몸 어찌하라고요.

떠나갑니다.

당신을 두고 떠나갑니다.

 

흐르는 눈물도 없이

하고픈 말 이미 다 사랑한다 하였기에

 

어찌 하지 못하며

그저 바라보며 떠나갑니다.

 

감으면 보이지 않을까

차마 눈을 감지 못하여

 

이제 감을 수 없는 눈이라도 부릅뜨고

오직 당신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왜 나를 붙잡지 않나요.

부르기 만하면 어쩌게요.

 

떠나지 않으려는 나를 왜 붙잡지 않나요.

나는 오직 당신 곁에만 있어야합니다

 

이렇게 가고 싶지 않은 길을 가야만 하다니요

왜 당신은 나를 잡을 수가 없나요

 

붙잡는 힘이 당신에겐 없나요

당신의 사랑으로는 잡지를 못하나요.

당신은 그저 꼭 끌어안고만 있군요.

 

놓을 줄 모르는 당신의 모습

흔들며 몸부림치는 당신의 모습

울며불며 나를 부르는 당신의 모습

 

보고 또 보고 그저 바라보며 떠나갑니다.

같이 갈 수 없는 길 외로이 떠나갑니다.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영원합니다.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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