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이름 없는 꽃 2.

서 휴 2018. 10. 16. 11:03

이름 없는 꽃 2.

서 휴



보잘것없는 꽃이라 생각지 마세요.

한갓 이름 없는 꽃이라 부르지 마세요.


꽃은 어여쁜 얼굴이어야 하지만

내 밝은 모습은 다소곳하며

임을 향한 정열은 뜨거워요.


사랑하는 임이여 망서리지 마세요

사랑하는 임이여 기다리고 있어요


보잘것없는 꽃이라 해도 꽃은 피어요

이름 없는 꽃이라 해도

임을 향한 마음은 아름답게 피어요


짙은 가을날 파란하늘 바라보며

지나는 바람에 세차게 흔들려도

임을 기다리며 활짝  피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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