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장맛비

서 휴 2013. 7. 22. 10:21

 

장맛비

서길수

 

 

어제그제

햇빛이 쨍쨍 무덥더니만

오늘은 소낙비가 자꾸 내리네요.

 

안온다고 하늘 보라며

한참 있는데 는 또 오더이다.

그래도 무더위는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는 왜 자꾸자꾸 내릴까

내리는 쳐다보며

맞고 돌아서면 또 무더워요

 

하늘 보고난 후 를 보니

하늘이 또 보고 싶어 기웃거려져요.

 

내엽엔 만 있어요.

아니에요

파란 하늘이 있어요.

 

내엽엔 만 있어요.

아니에요 하늘이 있어요.

파란 하늘이 보고 싶어요.

 

파란 하늘

긴 장맛비는 이제 보내겠다며

멀리에서 손짓하는 것 같아요

 

그래요

무더워도 파란 하늘이 보고 싶어요.

 

파란 하늘이 손짓해요

무더워도

파란 하늘 따라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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