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견우와 직녀

서 휴 2024. 2. 5. 13:55

   견우와 직녀

     서 휴

 

 

옥황상제의 외동 손녀 직녀(織女)

소 키우는 목동(牧童) 견우(牽牛)

 

서로 너무나 깊은 사랑을 하게 되어

직녀(織女)의 물레 소리는 들리지 않고

 

견우(牽牛)의 소들은 꽃밭을 뭉개며

아름다운 꽃들을 마구 먹어 치우네

 

화가 난 옥황상제(玉皇上帝), 둘 사이에

너무나 넓고 긴 은하수(銀河水)를 두어

서로 만나지 못하게 만들고 말았네.

 

견우(牽牛)와 직녀(織女).

멀고도 뽀얀 은하수(銀河水)를 건널 수 없어

 

멀리서 서로 보고파 우는

그 애타는 마음은 어떠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