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1 화. 선극을 죽이고 변란을 일으키나. 하군 부수 선도先都는 그의 주수主帥 였던 선멸先篾이 조돈趙盾의 배신으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자 그 역시 조돈趙盾에게 원한을 품게 되었다. 또한, 괴득蒯得은 옛날 자기가 싸움 중에 휘하의 병거를 진군에게 뺏긴 잘못으로 선극先克에 의해 추궁당하여, 그의 전답과 녹봉을 빼앗긴 일에 대해, 마음속으로 원한을 갖고 있다가, 복수復讐를 위해 사곡士穀에게 자기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곡士穀 임, 이 괴득蒯得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조돈趙盾의 배려로 중군 부수가 된 선극先克은 감히 모든 일을 자기 맘대로 하고 있소이다. 조돈趙盾이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군사는 오르지 선극先克이 있는 중군뿐입니다. 만약 우리가 먼저 몰래 선극先克을 죽인다면 조돈趙盾은 혼자 고립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