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9 화. 선진,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가. 한편 진秦 나라의 진목공秦穆公은 세 명의 장수들이 진군晉軍에게 포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마음속으로 괴롭기도 하고, 화가 치밀어 올라 침식을 모두 폐하더니 끝내 자리에 드러눕게 되었다. 주공, 신 난진欒軫 이옵니다. 주공, 우리의 세 장수가 살아 돌아오고 있나이다. 자리에 드러누워 있던 진목공秦穆公은 세 장수가 진晉에서 석방되어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갑자기 얼굴에 기쁜 기색을 띄우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오자, 좌우에 있던 신료들이 간하기 시작했다. 주공, 세 장수는 군사들을 모두 잃어버리고 나라를 욕보였으므로, 그 죄는 죽어 마땅하옵니다. 옛날에 초楚 나라는 성복城濮의 싸움에서 패한 성득신成得臣을 죽임으로 삼군에게 경종을 울렸나이다. 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