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8 화. 주군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 진군晉軍이 효산殽山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승전가勝戰歌를 부르며 곡옥성曲沃城으로 돌아오자, 각국의 조문사절 弔問使節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으며, 그 가운데, 선군이 된 진문공晉文公의 상례喪禮 식을 거창하게 진행하게 되었다. 진양공晉襄公은 미처 못 치른 진문공晉文公의 상례喪禮를 끝내고 나면, 포로로 잡아 온 진秦의 세 장수를 참수斬首 시켜, 그들의 목을 태묘太廟에 바치고 강성絳城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빈소에서 진양공晉襄公은 먼저 진군秦軍과 싸워서 이긴 공적을 표로 만들어 큰소리로 고하고 나서는 진문공晉文公의 관에 넣었다. 그때 진양공晉襄公의 모후인 회영懷嬴도 진문공晉文公의 상례喪禮를 치르기 위해 곡옥성曲沃城으로 와서 머물고 있었다. 회영懷嬴은 진목공秦穆公..